용산2가동 돈키돈키 옛정 가득한 스타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해방촌 신흥시장에 들렀는데 시장횟집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근처에 다른 먹을 것을 찾아 두리번 거리다 우연히 들어간 치킨집.

겉으로는 흔한 동네의 작은 호프집 중에 하나입니다.

고기는 부담스러워 고깃집 대신 무난히 선택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치킨이 나와 눈이 번쩍 뜨였어요.

 

그냥 동네호프집으로 보이는 이 곳,

용산 2가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돈키돈키입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않는 자태.

골뱅이 무침, 쥐포 등 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후라이드 반반이 가장 무난하여 주문했지요.

기대 없이 먹은 치킨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었던 돈키돈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얇고도 바삭한 껍질, 기름이를 쏘옥 빼서 느끼함 없이 튀겨진 후라이드.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함이 가미되어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양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용산2가동 치킨집.

 

술을 절로 부르는 맛~!

좋은 안주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더라고요.

요즘 트랜드인 진로이즈백 한 잔 곁들여줍니다.

동네 주민분들도 많이 와서 드시고, 포장손님도 아주 많더라고요.

저처럼 신흥시장, 해방촌 나들이 왔다가 들르는 고객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옷차림에서 주민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되더라고요 ㅎㅎㅎ 

 

 

 

 

양배추에 마요네즈+케챱

정말 옛날 치킨집 분위기가 물씬납니다 ㅎㅎㅎ

이 동네에 오래 산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데 여자사장님 튀김솜씨를 보니 다른 메뉴도 다 맛있을 것 같았어요.

가득 올려진 깨까지, 치킨매니아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 ^^

이렇게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다니, 용산2가동 주민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동네 주민이 아닌게 한스러웠어요~~~

 

 

 

정말 평범한 외관이에요.

돈키돈키라는 치킨집 자체는 다른 곳에도 있는데 같은 맛과 메뉴로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정있는 용산2가동의 멋과 매력을 듬뿍 담은 옛날통닭 스타일을 파는 곳,

용산2가동 주민센터 근치에 위치하며 버스로는 402, 405번 그리고 용산마을버스2번을 타고 가실 수 있어요.

신흥시장 레스토랑 경험하러 갔다가 우연히 얻어걸린 맛집,

용산2가동 돈키돈키 치킨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