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일명 구디에 다녀왔어요.
저는 구디는 말만 들었지 실제로 가본건 처음인데요.
오랜만에 만나기로한 친구들 중 한명이 본인 동네에 아주 맛있는 이자카야가 있다고하여
저희를 구디로 초대하였어요 ㅎㅎㅎ
마침 저녁도 근처에서 먹어서 멀지 않겠다, 하여 셋이 택시를 타고 구디로 왔답니다 ^^
저녁을 거하게 먹고온 상태이기 때문에 탕을 단독으로 시키기엔 조금 부담이어서
국물용으로 라면 한그릇을 주문했어요.
라면을 파는 이자카야는 이게 가장 좋더라고요. ^^
저희가 주문한건 매콤한 맛의 라면입니다.
라면스프맛도 나면서 컬컬한 것이 ㅎㅎㅎㅎ 안주용으로 딱이더라구요
면도 적당히 익어 맛있어서 저녁먹었던 것은 잊고 또 후루룩 먹어버렸어요
친구가 적극 추천한 문어튀김
문어는 잘못 익히면 살이 엄청 질겨지게 되는 것 아시죠?
프로젝트마도의 문어튀김은 문어살을 아주 잘 튀겨내서 부들부들 야들야들 질기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튀김 옷 또한 두껍지 않고 부드러워서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함께 내어준 간장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짭쪼롬하면서도 맛깔난 문어튀김이 입안 가득 느껴져요
이자카야 오면 한번씩 시켜주는 숙성회 ㅎㅎㅎ
참치, 광어, 연어로 구성되어있는 프로젝트마도의 회세트에요.
부드럽고 맛있어 누구나 좋아하는 참치,
쫄깃 쫄깃 가장 무난한 회로 꼽히는 광어.
갓 잡아 올린 활어회도 좋지만 저는 이런 숙성회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쫄깃하고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려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활어회든 숙성회든 둘 다 너무 맛있고 좋아서 전 뭐가 더 좋은지 선택할 수 없어요 ㅎㅎㅎㅎ
배가 부를때 최고의 안주라는 회^^
회 한 점씩 먹으며 오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어요
어느새 막차시간도 넘어 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니까요?
아기자기한 공간 안에 시끄럽지 않게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프로젝트 마도
지하철 구디역에서 걸어오기엔 조금 멀어서
버스타고 이동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소화시킬 생각이 있으시면 슬슬 걸어오셔도 크게 무리가 가는 거리는 아니에요
저희는 저녁먹고 택시타고 삼거리로 바로 이동해서 많이 걷지 않고 바로 도착했어요 ^^
몰랐던 맛집의 천국 구로디지털단지,
눈에 띄던 맛집들만 들어가도 일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아요.
구디의 맛집도 하나 하나 탐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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